동키호테의 풍차는 멎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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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테의 풍차는 멎어야하는가?

G 석두 5 3,388
학생 5명중 한 녀석의 엉덩이 툭! 건드려보려다가 사건이 이외로 확대된 이유는
아마 졸업철이거나 춘계방학 등으로 수업이 없던 날이고, 학생들이 E- 마트가 집결지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내가 가는 방향으로  공교롭게 같은 동선을 그리다보니 세번째 나와 마주친것이지요.
이 이야기 단숨에 끝을 못낸것은 술을 마시다보니 오타가 줄줄이 이어져서 하는 수 없어
 '잠시 검문'간 것입니다.

아줌마하고 얘기도중 돌아보니 그 다섯이 5미터 떨어진 곳에서 "어라! 저 늙지도 젊지도 않는 넘이 왜 또 마주치나?" 하고 나를 노려보고 있었겠지요.
실은 나도 놀랬습니다. 이 녀석들 집요하게 따라오는건 패거리 탓인가? 장소를 바꾸면 또 따라올까?
우선 눈에 힘을 주며 일어섰습니다.
세 녀석이 몇미터 물러서던군요. 뭐라고 빈정거리는 소리는 아마 거리가 좀 떨어져, 사정거리 밖이라는 안정성 확보였겠지요.
손에 들고 있는 스틱의 끝은 비록 끝부분이 사각형이라  무디기는 하나 모서리쪽은 아주 날카로워 사람 피부정도는 쉽게 찢어버릴수 있는 고강도 철심이라 자칫 간수 잘못하여 산행시 뒤에 오는 사람 눈 찔리는 사고가 빈번해서  산행외에는 보호캡을 항상 씌어둬야 합니다.
이제 나는 그 캡을 제거해버리며 그들을 향해 한발 다가 섭니다. 녀석들이 오히려 한발 앞으로 마주쳐 오데요. 스틱을 슬쩍 창던지기 요령으로 폼을 잡았더니 후다닥 도망가버립디다. 그 틈을 타서 넨내 안고 유유히 이마트를 떠납니다.
물론 뒷통수에 멀리 도망간 녀석들의 욕소리가 날라옵니다만 어찌할 겁니까? 정의의 사도도 아니고, 충돌했다가는 경찰서 끌려가는 봉변은 옵션이고 그전에 뭇매 맞겠지요. 물론 내 스틱에 찔릴 놈도 다수 생길꺼고요.
문제는 내일,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 비가 아니 내린다면 또 그곳으로  넨내 델고 산책가야하는 겁니다. 어느 학교인지 알 수 없는 학생들이 또 아니 나타나라는 법 없지 않겠습니까?

각설하고
아주 오랜 예전에 고등학교 미술실 옆에 검도실이 붙어 있어 심심하면 검도도장에 가서 기본세만 배웠답니다. 마치 군대에서 죽어라하고 태권도 천지형만 배웠듯이요. 군에서 휴가 나와 친구들과 등산 갔다 돌아오는 내손에 마침맞은 몽둥이 한개가 들려있었답니다. 지팽이로 사용하다가 그만 들고 시내까지 나왔는데,
단골술집 앞에 오니 두사내와 우리의 단골 나와 갑장인 주인  여자와 험악한 분위기로 다투고 있네요. 우리도 일행은 단 둘인데 내 친구가 평소에도  국기도 실력이 만만찮다고 자랑하든 녀석이라 이 놈 빽만 믿고 큰소리 쳤지요.
"수야! 와이리 씨끄럽노?"
큰소리 치던 두 녀석이 나를 보고 또 내 친구 보드니 슬그머니 나가버리네요.
참 희한했지요. 수야가 막걸리 한되 줍디다. 한 여자와 두 녀석이 대포잔 부

Comments

24 ★쑤바™★
호오....
간만에 잼나게 읽었네그려.ㅋㅋ 
1 왈순
엿장수 아저씨... 여기 헌병있어요~~ 
G 거리
지금도 맥의 웹하드는 끝일줄 모르고 돌아가네요...
군시절 타검문소에서 연락이 옵니다...,
우리 검문소를 검은색 봉고차 두데가 서지 않은체로 그쪽 검문소 방향으로 갑니다
바리게이트 당기고 물셀틈없는 경계를 갖추고 차고 있던 경봉을 힘주어 잡고
눈에 힘이들어갑니다..., 1999년. 10월 어느날...,
봉고차 두데가 멀리서 보입니다...,
바리게이트를 보았는지 어쨎는지 긴장감흐르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멈추어 섭니다...,
이내 봉고차에선 큰 덩발을 자랑하며..., 내립니다, 하나 둘 셋 넷...,
두데의 차에서 딱 두놈만 안내리고 다내리니..., 14명이 됩니다.
그걸 본 우리의 소대장(중위)는 말없이 당직실로 들어가 버리고 남은 동초 두명과 어리버리한 의경 두명이 맞서고 있습니다..., 머라고 말을 할 수도 없었는데
먼저, 나쁘게보이는 놈들이 소리를 칩니다..., "갑시다"
어! 안돼..., 너네 막고있으라고 그랬어..., 그말이 입밖으로 나오질 안습니다...,
끝네는, 다가오는 손엔 각종 연장과 어깨로(어깨와 목의 경계가 뚜렸하지 않음) 보이는
부분은 문신이 자욱합니다. 바리게이트를 첯거하고 나가려는 신융을 합니다...,
빈총으로 대들어봐야 헛일이고 살짝 물러나려는 순간
소대장 어디다 연락을 했는지
의기양양하게 뛰어나오며, 큰소리 칩니다..., "물러나"입가엔 여유의 미소와 함께...,
그놈들 ㅆ소리난발하며 오는데 굉장히 무섭습니다...,
소대장 허리춤에 차고 있던 총꺼냅니다...,
실탄도 없을텐데..., 거리 생각 했습니다...,
쏜다, 쏴바라 실랑이 합니다...,
대략
십여분 쏜다 쏴봐라 합니다...,
소대장 열받습니다
얼굴색 달라집니다...,

하늘에 대고 총쏩니다..., 타 ~ 앙...,

순간 멍 ~ 하더니...,
전부 바닥에 붙습니다..,
일어나는놈은 쏜다..., 다리든 어디든 쏜다...,
약 이십여분이 흘렀고 헌병대가 먼저 일개 중대를 이끌고 도착했고...,
경찰이 버스로 두데가 도착합니다...,

그런데, 정말 영화에서 처럼 대드는 놈 한놈도 없었습니다...,
그때 알았죠..., 영화는 목숨가꼬 장난치는거라고...,
실지로는 그런사람 없었습니다...,

그일로 소대장은 대위되고..., 우리는 7박 8일 휴가와 함께...,
참모총장의 상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석실장 큰엉아..., 확실히 다구발이 최고는 맛습니다....,
그런데, 설나들이 하신다 하고선 언제 하시렵니까...,
검문이 군시절 전문이었던 관계로..., 잘할 수 있는데...emoticon_034 
9 공허
스팩타클 액션 느와르~emoticon_113 
24 명랑!
ㅋㅋㅋ... 한 편의 무협... emoticon_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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